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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아트] 세태 비꼬는 '풍자 연극' 잇따라

지난 1989년 초연된 이래 19년째 꾸준히 무대에 올라온 이 연극!

제목부터 해학이 넘치는  정치 풍자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인데요.

이번 2008년 판에서는 연기파 배우 박철민 씨가 특유의 현란한 애드리브를 앞세워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지체 높은 분의 미술관에 침입한 두 늙은 도둑은 값비싼 그림을 몰라보고 그저 금고만 찾으려 우왕좌왕 하다 붙잡히고 마는데요.

도둑들의 어눌한 변명 속에 담긴 촌철살인의 해학과 세태 풍자가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습니다.

제목부터 특이한 이 연극 '무모한 이학순 씨'도 물질만능주의를 비꼰 세태 풍자극인데요.

사업 실패로 부인도 자식도 떠나고 빚더미에 앉은 주인공 이학순 씨!

급기야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사고로 위장해서 자신을 죽여달라고 친구들에게 부탁하는데요.

세태를 비꼬며 좌충우돌, 아둥바둥하는 배우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박장대소합니다.

[엄혜란/연극배우 (Q: 풍자연극의 매력은?) : 집에가는 순간 주인공의 대사가 내 가슴을 울리네. 이렇게 구조적인 모순이 있는 사회지만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그런 시간이 될 것 같아요.]

한바탕 웃음 속에 삶의 아픈 진실이 숨겨져 있는 풍자 연극들!

인생의 축소판이 바로 이런 거겠죠?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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