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건강] "겨울 끝났다? 독감, 방심하지 마세요"

예년에 비해 더욱 맹렬한 기세를 떨쳤던 추위도 물러가고 어느덧 한낮에는 봄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반대로 독감환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금숙/경기도 부천시 : 처음에 목부터 시작해져가지고 조금 괜찮아지더니 그래서 내가 방치도 했거든요. 그러는데 그담부터는 기침, 가래 그게 심해져가지고 안 떨어져요.]

[서상진/서울 금천구 : 재채기 할 때 귀까지 아픈 거요. 안쪽귀가 통증이 와요 재채기 하면.]

우리나라 유행성 독감은 보통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환자가 급증했다가 학생들이 개학하는 3월부터 다시 늘어나는 데요.

하지만 올해는 한 달 빠른 이달 초부터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월 평균기온은 영하 4~5도 정도인데 반해 이달 초 불어 닥친 강추위의 영향으로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진 기온이 그 원인으로 보입니다.

일반 감기는 1주일 정도면 자연치유 되지만 독감은 점차 진행되면서 38도 이상의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과 함께 기침, 가슴의 통증, 가래, 비염 등의 호흡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됩니다.

특히 이번 독감은 재발률이 높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수봉/이비인후과 전문의 :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2주 후에 더 심해져가지고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는 2차 합병증까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관지염이라든지 폐렴, 천식까지 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독감주사를 맞으면 3, 4월 두 달 간은 독감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 시키는 효과가 있어 도움이 됩니다.

또, 독감 바이러스는 손으로 전파되는 만큼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 하고 기침을 할 때는 다른 사람을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관/련/정/보

◆ [건강] 나는 아침형? 저녁형? 피부는 알고있다

◆ [건강] "한국 초·중생 체력저하 일본보다 심각"

◆ [건강] "다이어트 했더니..심장이 젊어졌네?"

◆ [건강] 김치 먹으면 식중독에 안 걸리는 이유?

◆ SBSi 신개념 멀티뷰어 'Nview'로 SBS 뉴스 보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