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성 특검 수사가 삼성의 심장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2인자라고 할 수 있는 이학수 부회장이 오늘(14일) 저녁 특검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먼저,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학수 삼성 부회장이 오늘 저녁 7시쯤 서울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략기획실장을 맡고 있으면서,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삼성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삼성그룹의 2인자'입니다.
당초엔 수사 흐름상 김인주 사장 등 전략기획실 핵심 임원이 먼저 소환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특검이 난항을 겪고 있는 수사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이러한 예상을 뒤엎고 이학수 부회장을 오늘 전격 소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이학수 부회장을 삼성 비자금 사건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했습니다.
특히, 이학수 부회장이 작접 차명계좌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할 것을 김인주 사장에게 지시했다고 김 변호사는 주장했습니다.
또, 이재용 전무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기기 위해 에버랜드 전환사채도 헐값에 넘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지금까지 발견된 임원들의 차명계좌를 토대로 실제로 이 부회장이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조성된 비자금으로 정관계 인사에게 로비를 하는 데 사용했는지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 출범 44일 만에 삼성그룹 2인자인 이학수 부회장이 출석하면서 이건희 회장 일가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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