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 특검 수사 속보입니다. 삼성 특검팀이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 가운데 e삼성 사건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삼성 사업을 주도한 임원이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보도에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특검팀은 오늘(13일) 오후 e삼성 고발 사건과 관련해, 김성훈 삼성 SDS 전무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e삼성 고발 사건은 지난 2001년 이재용 전무가 e삼성 등 인터넷 사업을 벌이다 2백억 원이 넘는 적자를 내자, 제일기획 등 8개 삼성 계열사들이 회사에 손실을 끼쳐가며 이 전무의 지분을 모두 사줬다는 의혹입니다.
김 전무는 당시 이재용 씨에게 e삼성 사업을 제안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무를 상대로 e삼성 사업추진 경위와 주식을 처분한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삼성 전현직 임원 2453명의 증권 계좌를 분석하기 위해 삼성증권 전산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사흘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 임원들의 과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대는 지금까지 소환 조사를 받았던 삼성 전현직 임직원 가운데, 성영목 호텔신라 사장 등 33명을 특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소환된 삼성 임원들이 거짓말로 일관해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는 비자금을 조성한 범인을 도피시킨 것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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