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른 두 살의 학원강사 전진형 씨.
10년 전부터 나기 시작한 여드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지금은 얼굴 곳곳에 흉터로 남았습니다.
직업상 많은 사람 앞에 서다 보니 부쩍 여드름 흉터에 신경이 쓰이는데요.
[전진형/32세, 학원강사 : 여드름 흉터 때문에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사람들 앞에 서는 것도 상당히 위축되고 사람들 얘기하기를 얼굴인상이 험해 보인다고 해서.]
지금까지는 얼굴 피부 전체를 미는 레이저 박피가 여드름 흉터 치료의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회복 기간만 3개월에서 6개월로 사회 생활에 지장이 커서 쉽게 시술을 결정할 수 없었는데요.
새로 개발된 프랙셔널 레이저 시술을 이용하면 주말이나 짧은 휴가만으로도 간단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김태윤/가톨릭의대 피부과 교수 : 프랙셔널이란 말은 잘게 쪼갠다는 뜻으로 다른 말로 미세박피레이저라고도 합니다. 피부를 벗겨내는 박피와는 달리 벗겨내지 않으면서 피부에 열손상을 줘서 피부를 개선시키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여드름 흉터 부위에 미세한 레이저 구멍을 뚫어 피부 진피층까지 빛을 쏘이게 되는데요.
이 빛이 피부에 탄력을 주는 콜라겐의 재생을 촉진해서 흉터를 메우도록 해줍니다.
또한 잔주름이나 넓은 모공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한 번 시술받을 때마다 최소 10에서 15% 흉터가 개선되기 때문에 5회 정도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통증이나 얼굴이 붉어지는 일이 적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여드름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이 가장 큰 원인인 만큼,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패스트푸드나 당분이 높은 음식물을 피하는 생활태도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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