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불면증.
폐경기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게 돼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신체 리듬이 무너지게 됩니다.
때문에 불안감과 초조함, 우울증이 겹쳐 불면증은 더 심해지는데요.
이때 불면증을 잠재워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우유입니다.
우유 속에 들어 있는 트립토판 성분이 불면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요.
[유상호/한강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우유 속에 풍부한 트립토판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 들어가서 세로토닌으로 전환이 됩니다. 세로토닌은 수면과 밀접한 관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유를 마실 때는 그냥 마시는 것 보다는 따뜻하게 데워서 꿀을 한 숟갈 정도 섞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폐경 여성은 하루에 200mg 우유를 3팩 정도 꾸준히 섭취하면 갱년기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안면홍조의 경우에는 콩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결과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갱년기 여성 43명에게 콩에서 추출한 이소플라본을 3개월 동안 꾸준히 섭취하게 했는데요.
안면 홍조 증상이 35%정도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원근/강남 차병원 내분비내과 : 이소플라본은 원래 여성호르몬하고 비슷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세포에 여성호르몬과 같이 작용을 해서 갱년기 증상이 심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죠.]
그 밖에도 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은 갱년기 우울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고 갱년기 여성의 비만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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