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숭례문을 '국민 성금으로 복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가의 관리소홀 책임을 국민이 떠안는 게 타당하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는 오늘(12일) 인수위 회의에서 숭례문은 국민 모두의 상징적인 문화유산으로 빨리 복원해 국민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한 해외 동포 단체가 숭례문 복원을 돕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2백억 원으로 추정되는 복원 비용을 국민 성금으로 마련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정부예산보다는 국민이 십시일반 참여하는 성금으로 복원하는 것이 오히려 국민들에게도 위안되지 않겠느냐. 그것도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숭례문 복원 지원 의사를 밝힌 해외 동포 단체는 재일동포 단체인 민단으로 오늘 광복회에 2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인수위는 이에 따라 새정부 출범 후에 국민 모금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 우상호 대변인은 정부 잘못 때문에 일어난 일의 수습 비용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상호/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 대통령이나 관에서 자발적인 모금을 강요하는 것은 과거 독재정권 시절에나 있었던 낯 부끄러운 일입니다.]
인수위 인터넷 게시판에도 모금운동을 벌이기에 앞서 반성과 문화재 보호 방안부터 내놓는 것이 순서라는 비판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국보 1호 숭례문, 화려했던 화재 전 모습 |
[생생영상] 고개 숙인 숭례문 방화 용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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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방화범, 창경궁 방화 동일범" |
'아~!' 국보 1호 잃은 대한민국 '망연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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