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시골 마당에서 기르던 도사견 8마리가 우리를 뛰쳐나가 끔찍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시집온 20대 여성이 도사견들에 물려 그만 숨지고 말았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양군 마천면에 있는 한 개인주택 마당에서 도사견 8마리가 탈출했습니다.
사육장을 뛰쳐나간 개들은 곧바로 집에 혼자 있던 캄보디아 출신의 21살 여성을 뎦쳤습니다.
[119 마천 산악구조대 : 2~5마리가 나와서 캄보디아 여성을 물어 뜯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개가 물어 뜯어서 옷이 다 벗겨져 있었고 머리 카락도 다 뜯겨 나가고...]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사냥꾼들이 출동할때까지 마을 전체가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7마리는 사살됐지만 한 마리는 산으로 도망쳐 현재까지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숨진 여성은 지난해 8월 국제결혼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위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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