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막스 플랑크 정신의학 연구팀은 14살에서 24살까지 3,000명을 대상으로 흡연이 자살욕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담배에 중독된 흡연자의 경우 약 30%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는데요.
그에 비해 종종 담배를 피우는 경우는 20%, 비흡연자들은 약 15%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실제 자살을 기도했던 69명 중에서는 담배 중독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담배가 자살 위험을 높이는 것은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문수/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과 : 담배를 많이 피워 니코틴을 섭취하시는 분들의 경우 뇌에서 세로토닌의 활성이 떨어져 있습니다. 담배를 많이 피울수록 우울증의 빈도가 높고 자살 빈도도 올라간다는 게 정설로 나와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불안하거나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경우, 또는 피우고 난 후에야 비로소 해소된 기분이 들 때 니코틴 중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경우 우울증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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