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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루 3잔 이상 술 마시면 뇌졸중 위험

하루 적정 음주량은 주종에 맞는 잔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3번, 하루에 1~2잔 정도를 말하는데요.

적당한 알코올은 혈액을 묽게 해 혈전의 형성을 막아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 해소, 원기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적정량 이상의 음주는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툴레인대학 연구팀은 중국의 6만4천여 명의 뇌졸중 병력이 없는 40살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음주의 양과 뇌졸중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술을 마실수록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았고, 특히 하루 3잔 이상 술을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준/건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우리몸에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탈수 현상이 일어나게 되면 혈액이 끈적끈적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뇌속에 혈액순환이 떨어져서 혈관이 막히게 되고 심박출량이 증가하면 뇌 안에 혈액량이 증가돼서 뇌출혈이 올 수 있습니다.]

뇌의 주 구성성분은 지방질인데요.

지방질에는 알코올이 쉽게 녹아 들어가 더 큰 독성 효과를 줍니다.

따라서 뇌졸중 외에도 뇌의 기억장애,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당장은 아무 문제없이 생활하고 있지만, 머릿속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셈입니다.

따라서 적정 음주량을 지키고 불가피하게 술을 마시게 된다면 부담이 적은 과실주나 와인을 택하는 것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음식을 짜게 먹는 것도 뇌혈관 및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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