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점점 불어나는 살.
아무리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도 효과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폐경이 지난 후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남성 비만과 비슷한 형태를 보이게 되는데요.
이때 콩을 꾸준히 섭취하면 복부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미국 버밍험 알라바마대 연구팀은 폐경이 된지 5년이 지난 50대 여성들을 18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고, 3개월 동안 꾸준히 콩으로 만든 음식과 우유로 만든 음식을 각각 섭취하게 한 뒤, 콩이 복부 비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했는데요.
콩으로 만든 음식을 섭취한 그룹이 우유로 만든 음식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복부지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콩 단백질 속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손숙미/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콩의 이소플라본을 섭취를 하게 되면 복부에 있는 지방을 축척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서 복부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콩 속에 들어 있는 사포닌도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고, 몸 안에 저장된 지방의 분해를 도와 체지방 대사를 조절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소플라본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50~100mg정도인데요.
두부 1모에는150mg, 두유 1팩에는 30mg, 그리고 된장 15g에는 5.5mg정도의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지만, 콩맛을 내는 양념이나 콩기름 등에는 이소플라본의 함량이 적기 때문에 가급적 두부나, 된장, 생콩 등으로 이소플라본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