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동산정보업체의 조사 결과, 서울에서 바로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아파트가 15만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 있는 전체 115만 가구의 아파트 중 10%에 달하는 물량입니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에서만 9만 가구가 몰려 있어 하락세를 보이며 안정을 찾아가는 강남 집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단기적인 면에서는 기대심리 때문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모든 물량이 재건축을 하게 되면 물량이 많기 때문에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의 재건축 아파트는 매년 증가해 10년 후에는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2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조사 됐는데요.
이렇게 재건축 가능연한을 채운 낡은 아파트가 계속 느는데다, 조합설립 요건이 완화되면서 재건축 사업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예년과 같은 묻지마식 재건축 투자는 삼가야 됩니다.
[함영진/부동산써브 실장 : 규제완화가 되더라도 초과이익 환수가 철저히 될 예정이고 분양가 상한제라든가 임대 아파트 의무비율 같은 여러 가지 중첩 규제가 나타나기 때문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다양한 변수가 예상되는 재건축 사업.
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할 경우 5년 이상을 내다보는 중장기적인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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