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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전국 미분양 11만 가구 돌파

부동산정보 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11만 3,845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외환 위기를 겪고 있던 지난 98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꾸준히 늘어나 결국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1만 가구를 넘어선 것입니다.

특히 건설사들이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물량 공개에 소극적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수치는 2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는 것은 건설업체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대거 사업 승인을 서둘러 밀어내기식 분양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청약자들은 관망세 속에서 입지 여건이 좋으면서 분양가가 싼 아파트에만 몰리는 쏠림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곳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1월 미분양 물량은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만 7천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구와 부산, 경북, 경남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기도에서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수도권 미분양은 지난해 1월과 비교해 8배 이상 늘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지분형 분양 주택이나 신혼 부부 주택 등 분양가를 낮춘 다양한 주택들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특단의 대책 없이는 미분양 아파트 해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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