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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를 밟고 오른다…스릴만점 '빙벽등반'

<8뉴스>

<앵커>

이렇게 눈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그저 교통 걱정하기에 바쁜게 보통사람들의 삶이지만 이런 강추위가 반가운 사람들도 많습니다.

모처럼 빙벽등반에 나선 사람들을 이용식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90m 깎아지른 절벽이 온통 얼음덩이로 변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몰아닥친 추위로 멋진 얼음절벽이 생기자 빙벽등반객들은 신이 났습니다.

갈고리처럼 생긴 아이스 바일로 몸을 지탱하며 한발 한발 오르는 빙벽 등반에는 스릴이 넘칩니다.

[양유석/빙벽 등반객 : 짜릿도 하고 기분도 좋고 또 자연에 나와 있으니까 너무 상쾌하고 좋습니다.]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빙벽 등반은 여성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최영희/대구시 동오동 : 처음에 겁이 되게 많았는데 자꾸 하다보니까 겁도 좀 없어지고 나름대로 성취감도 있고, 하면 되게 재미 있어요]

빙벽 등반코스는 충북 영동군이 지역홍보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17억여 원을 들여 조성해 이달 초 문을 열었습니다.

빙벽 높이는 30m에서 최고 90m짜리 4개 면으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폭포수가 얼어붙은 것처럼 보이는 빙벽은 하천의 물을 끌어올려 절벽위에서 얼린것입니다.

이곳은 평일에도 1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찾아올 만큼 인기입니다.

[한윤근/빙벽 등반객 : 춥기 때문에 이런 데 찾아 오고 지금보다 날씨가 더 추웠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매서운 추위가 오히려 반가운 이곳에서는 이번 주말 전국 빙벽등반대회가 열립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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