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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미쳤다? 병든 지구의 신호 아닐까요"

<8뉴스>

<앵커>

이처럼 지구온난화 문제는 미래의 위협이 아니라 이미 우리 생활 주변에서 너무나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현실적인 위험이 된 지 오래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공모전에 기후 변화로 인한 다양한 체험 사례가 쏟아졌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대생이 지구온난화 실태를 풍자한 만화 동영상입니다.

예년보다 일찍 피어난 꽃과 때늦은 눈, 유난히 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기온은 이틀 사이에 15도나 올랐습니다.

[유인영/동영상 제작자 : 지구온난화가 그냥 현상이 아니라 지구가 보내는 그런 신호가 아닌가. 적신호가 아닌가. 그런 것을 많이 표현하기 위해서 빨간색을 써서 주로 표현을 했습니다.]

또 다른 동영상은 지구온난화로 더욱 강력해진 태풍의 피해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에서 '수돗물 아껴쓰기' 같은 작은 실천이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11월 중순 파주의 한 야산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개나리와 진달래입니다.

계절을 잘못 알고 꽃을 피운 개나리와 진달래는 온난화로 인한 피해자들입니다.

한 초등학생이 쓴 '지구온난화와 할머니의 김칫독'이란 제목의 수필에도 온난화의 체험이 담겨 있습니다.

[올해는 이상하게 땅 속에 묻어놓은 김장독의 김치가 맛이 없다. 그 이유가 지구온난화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후변화 체험사례 공모전'에 출품된 120여 편의 작품에는 이처럼 신음하는 지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걱정들이 담겨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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