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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두고 '다 바꿔'…다시 태어나는 베이징

<8뉴스>

<앵커>

지금 베이징에서는 올 8월에 열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대규모 공사가 한창입니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건물이 속속 들어서면서, 도시 자체가 새로 태어나는 중입니다.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진 중국 중앙TV 사옥, 9만 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 둥지 모양의 올림픽 주경기장, 인민대회당 옆에 지어진 둥근 알 형상의 세계 최대규모 국립극장.

19세기 프랑스 파리의 재건에 비유될 만큼 최근 베이징엔 현대적이고 세련된 건축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랜드마크, 상징 건축물이 천안문과 만리장성에서 이들 건물로 바뀔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가오윈텐/국가대극원 건설 책임자 : 지금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10년이나 20년 뒤에는 분명히 베이징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될 것입니다.]

올림픽 기간 베이징을 찾을 관광객은 17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의 발이 될 지하철 공사도 한창입니다.

다음 달 문을 여는 서우두 공항 제3청사에서 올림픽 주경기장까지는 전철로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어두운 그림자도 있습니다.

개발 바람에 서민들은 도시 밖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장야오야오/베이징 철거민 : 올림픽을 명분으로 정당한 근거와 적절한 보상 없이 우리 집을 부숴도 되는 겁니까?]

올림픽을 계기로 베이징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지 관심거리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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