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태양과 정열이 연상되는 붉은색.
레드푸드는 색깔 자체로 식욕을 돋우는데요.
뿐만 아니라 암을 예방하고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대표적인 레드푸드에는 토마토, 사과, 딸기, 붉은 고추와 대추가 있는데요.
사과에는 결장암과 간암을 예방하는 성분이 있으며, 적포도의 폴리페놀, 붉은 고추의 캡사이신 등도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은 토마토와 딸기, 수박의 붉은색을 나타내는 '라이코펜' 성분입니다.
[이광근/동국대 식품공학과 : 라이코펜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데 아주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토마토는 일주일에 네 번 이상 먹을 경우 전립선암의 위험이 20% 감소되고, 일주일에 10번 이상 먹을 경우 그 위험이 반으로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과 폐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이미 증명되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유럽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할 경우 적게 섭취하는 경우에 비해, 심장마비 발생 위험 역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라이코펜 성분은 열을 가하면 활성화되어 양이 증가하고 흡수율도 더 높아집니다.
따라서 붉은 색 과일이나 채소를 가열해서 먹으면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이 4배 정도 증가하고, 익힌 붉은 색 과일과 채소에 올리브오일을 곁들여 먹으면 생것을 먹는 것보다 라이코펜 성분을 9배 이상 더 많이 흡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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