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쓸 때마다 적게는 결제액의 0.1%에서 많게는 최대 5%까지 1점당 보통 1원의 가치가 있는 '카드 포인트'가 쌓입니다.
하지만 이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김현철/서울 사당동 :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몰라서 신경 안써요.]
이처럼 국내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쌓아만 두고 사용하지 못한 포인트 규모는 1조 5천억 원으로 카드 1장당 1만 200원에 육박하는데요.
매년 소멸되는 포인트 규모도 1,200억 원, 카드 1장당 1,300원에 이릅니다.
이러한 카드 포인트, 잘만 사용하면 재태크 수단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가장 먼저 소멸을 앞둔 포인트를 체크하는 것인데요.
신용카드 포인트에도 5년의 유효기간이 있어 5년이 지난 포인트는 선입선출 원칙으로 매달 저절로 사라집니다.
[김병석/카드사 관계자 : 평소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홈페이지나 청구서,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내 포인트의 유효기간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항상 관심을 가지고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가능하다면 카드를 사용할 때 한 회사의 한 가지 카드로 모으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카드사끼리는 포인트를 합칠 수가 없고 상당수의 카드들이 최소 5,000점 이상 포인트가 쌓여야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카드사별로 포인트가 흩어져 있다면 포인트를 통합해 쓰거나 교환해 쓸 수 있는 포인트 전문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요즘, 카드사별로 포인트 사용법을 제대로 알아둔다면 합리적인 소비로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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