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변 두물 다리!
다리 아래로 흐르는 워터 스크린 위로 남자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사랑고백 영상이 펼쳐집니다.
남자의 이 같은 깜짝 공개 프로포즈에 여자는 다소 놀란 듯하지만, 이내 꽃을 받아들며 승낙합니다.
[손지숙/ 회사원 : 평생 기억에 남죠. 아마 저처럼 받은 사람도 없을 것 같아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미리 서울시에 신청만 하면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UCC등을 활용해 연인에게 보내는 동영상을 내보낼 수 있습니다.
이같은 '청혼의 벽'은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시민 아이디어 제안 창구 '천만상상 오아시스' 에 올라온 의견 중 실현의 결실을 맺은 것인데요.
[정용화/ '청혼의 벽' 제안자 : 제 생각이 실현된 게 기쁘고요. 청계천 하류가 아직 개발 덜 됐지만 청혼의 벽을 계기로 개발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통해 올라온 의견은 총 1만 여건!
현재 시 정책에 반영되어 실행 중인 것은 다섯 건으로 티 머니 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면 1천 원씩 기부할 수 있는 교통 카드 기부 시스템이나, 시청 홈페이지에 있는 '옥의 티를 찾아라'코너 등이 그것입니다.
현재까진 5건에 불과하지만, 2008년 시행 예정인 것만해도 20여 건에 달합니다.
[박종수/ 서울시 관광사업팀 관계자 : 난지도 공원 하늘 다리, 장애인을 위한 빗물 받이 간격 조정, 훈련원 공원 롤러 스케이트 공원 설치 건들이 있습니다. ]
빛나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천만상상 오아시스'!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서울'을 실천할 수 있는 열린 제안 창구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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