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힘으로 달을 탐사한다는 원대한 계획 앞에는 많은 난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형 발사체의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달 탐사선을 쏘아 올린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 중국과 일본 등 다섯 곳입니다.
이들 국가가 달 탐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3만 6천km 높이의 정지궤도에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대형 발사체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이 없습니다.
국산 발사체는 2017년쯤에나 자력 생산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근재/과학기술부 우주기술협력팀장 : 2009년부터 소형 위성발사체 KSLV-1 개발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추력 300톤 규모의 한국형 발사체 KSLV-2를 2017년까지 자력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저궤도 위성발사체인 한국형 발사체 가지고는 위성을 달까지 쏘아 올릴 수 없습니다.
[장영근/한국과학재단 우주단장 : 2017년에 한국형 발사체가 개발되더라도 추가적으로 3단이나 4단의 추가적인 엔진이라든가 1단 엔진 주위에 추력을 부가해서 낼 수 있는 부스터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또 위성이 지구 궤도를 벗어나 달 궤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위성 추진 시스템과 정밀 제어기술, 우주항법과 우주 통신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특히 달 탐사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적인 동의와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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