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맘때면 산타클로스 기다리는 어린이들도 많을텐데, 큰일 났습니다. 먼나라에 사는 산타클로스들이 올해는 눈이 내리지 않아 눈썰매를 타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체 무슨 얘기인지, 표언구 기자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성탄 전날 밤에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준다는 산타클로스.
루돌프 사슴에게 먹이를 주고, 썰매도 점검하는 등 선물 배달 준비에 한창입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비밀스럽게 선물을 나눠주려면 반드시 특수장비가 있어야 합니다.
[산타클로스 : 사람들이 종종 어떻게 하룻밤에 전세계를 돌아다니느냐고 물어요. 비밀은 바로 타임머신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져 북구에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 조금 내린 눈도 따뜻한 날씨 때문에 금방 녹아버려 도저히 눈썰매를 탈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는 지구를 가진 것도, 물려받은 것도 아닙니다. 후손들에게 빌린 것입니다.]
핀란드 성탄공원의 산타클로스는 온난화가 지구촌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꿈마저 빼앗아간다며 어른들의 자각을 호소했습니다.
관/련/정/보
◆ SBSi 신개념 멀티뷰어 'Nview'로 SBS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