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변에 울려 퍼지는 재즈 선율!
때 아닌 재즈 연주에 오가던 사람들이 뜻밖의 선물이라도 받은 양 즐거워합니다.
[안지호/대전 : 밴드들 이런데 아니면 접할 수 없죠. 저희 같은 서민들은… 참 좋아요.]
지하철 충무로 역!
가족 놀이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판이 벌어집니다.
오가던 외국 관광객도 신기한 양 사진을 찍고, 휴일 나들이 나왔던 사람들도 흥겨운 듯 장단을 맞춥니다.
[임양기/성북구 정릉 : 우리 고유 음악이어서 흥이 나고 앞에 나가 춤도 추고 싶어요.]
예전에는 유럽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길거리 밴드!
최근에는 이처럼 우리나라 거리 곳곳에서 심심찮게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공연하는 길거리 밴드는 무려 130여 개!
이들은 모두 허가를 받고 공연하고 있습니다.
[김영기/공새미 멤버 : 지하철에서 하려면 지하철 문화원 주최 오디션 통과해야 자격증이 나오게 됩니다.]
2000년대 초 까지 만해도 록 음악 위주였다면 이제는 힙합, 재즈, 국악, 클래식 등 갈수록 장르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각자의 일에 매진하다 주말이면 거리로 나서는 길거리 밴드!
오직 열정과 패기로 무료 공연을 하는 순수 예술가들인 셈인데요.
[김승현/'더 뉴' 멤버 : 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민들과의 에너지 교환이 상당히 좀 새롭고 저희한테 즐거운 시간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 곳곳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길거리 밴드!
서울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