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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초등학교 앞은 불량상품 천국

서울 한 초등학교 앞의 문구점.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곳에는 정체불명의 아이스크림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로 유명제과의 상품들과 닮아 있습니다.

[초등학교 앞 문구점 주인 : (가짜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들이 오죠. 서울 시내 (초등학교 앞)에 거의 다 판다고 보면 돼요.]

제품의 성분조차 불분명한 아이스크림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이 제품들이 정상 상품 가격의 1/5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이삭/초등학교 6학년 : 하루에 한두 개씩. 맛있기도 하고 싸기도 하고.]

[이윤구/초등학교 6학년 : 맛있는 거 같아서.. 애들이 먹으니까 저도 한 번 먹어보고 싶어서요]

아이들을 유혹하는 불량상품은 가짜 아이스크림뿐만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앞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뽑기 게임기계 안에는 라이터, 양주 등 어린이용으로 볼 수 없는 성인용 경품들이 가득합니다.

또 초등학교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다는 가짜 화장품의 경우에는 실제로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과 같은 피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전유미/학부모/서울시 목동 : 우리아이가 그것을 가지고 놀았을 때 염려가 되는 부분이 없잖아 있죠. 아이들한테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은 많이 해요.]

눈앞의 이익을 얻는 데만 급급한 무책임한 어른들의 상술로 인해,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에 해를 끼치는 불량 상품 천국이 되어 버린 초등학교 앞.
               
위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우리 아이들을 위해 보다 엄격한 규제와 학교 주변의 환경 개선이 시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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