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국민들이 건강에 쏟는 관심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이 우리 국민들의 기대수명은 78.5세로 OECD 평균과 같고, 영유아 사망수는 천 명당 5.3명으로 OECD 국가들에 비해 낮아 건강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의외로 개인의 건강 평가에는 매우 인색했습니다.
본인 건강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답변에는 건강이 양호하다고 답한 사람이 47%로 OECD 국가의 평균인 69%에 비해 매우 저조하게 나타난 것인데요.
이는 외국의 경우와 달리 주치의 제도가 없는 우리나라 의료 환경을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치료목적으로만 병원을 찾기 때문에 건강에 대해 궁금한 점을 쉽게 상담 할 수 없어 불안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배성일 연구원/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 본인이 자신이 건강에 대해서 문제점이 있을때 그것을 상담할 전문가가 부재하다는 부분에 대해 항상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중병에 걸렸을 때 부담해야하는 높은 의료비 부담 또한 건강불안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도 전체 의료비 중 정부의 부담은 약 53%로 OECD 평균인 72%와 비교해 봤을 때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배성일 연구원/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높임으로 인해서 환자의 본인부담비율을 낮추고 또한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의료서비스를 건강보험에 점진적으로 흡수해야 할 것으로….]
한편, 우리나라 남성의 흡연율은 46%로 OECD 국가들 중 최고를 차지해 폐암에 의한 사망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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