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음식점.
식사를 마친 손님이 계산서와 함께 제시하는 건 바로 자원봉사증.
이처럼 자원봉사증이 있으면 이용금액의 5-30%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이명숙/인천시 상곡동 : 자원봉사를 하면서 이런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주부로서 경제적인 면도 많이 도움이 되거든요.]
자원봉사자 할인제도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사회적인 보상을 주고 지역 경제에 일조한다는 취지로 각 시도에서 자체적으로 시행 중입니다.
1년에 72시간, 24회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한 시민이 할인 대상으로 인천시에서만 1만 400여 명에게 자원봉사증이 발급됐고 가맹점을 신청하는 업체들 또한 늘고 있습니다.
[유춘혜/인천시 부평구 : 자원 봉사 하시는 분들도 봉사 하시는 분들이지만 저도 또 그분들을 또 할인해 드리는 거니까 저도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음식점을 비롯해 헬스클럽, 미용실, 동물병원 등 총 900여개 업체가 가맹점으로 등록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덕원/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점주 : 저희 할인은 10% 해드리고요. 지금 현재는 그렇게 많지는 않고요.]
2005년 첫 시행되어 3년째를 맞고 있지만 혜택을 보는 자원봉사자는 아직 미미한 상태입니다.
인천시는 가맹점이 밀집한 곳을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거리로 지정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진택/인천시청 사회복지과 과장 : 이러한 시범거리는 2009년까지 10개소로 늘이고 할인 가맹점도 현재 900개소가 있습니다만은 3,000개로 늘일 계획에 있습니다.]
의미 있는 제도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확히 알리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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