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국내 백화점 생일은 왜 다 11월?

최근 국내 유명 백화점에서는 나란히 창립기념행사라는 이름을 걸고 대대적인 행사를 펼쳤습니다.

그런데 어쩜 이렇게 서로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백화점들의 생일은 11월에만 몰려있는 걸까요?

속을 살펴보면 내용은 조금 달라집니다.

롯데백화점의 창립 기념일은 롯데쇼핑의 법인 등록일인 11월 15일.

때문에 11월 초부터 창립 28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는데요.

백화점의 비수기로 통하는 11월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백화점들은 어떨까요?

신세계백화점은 미쓰코시 경성점을 오픈한 날인 10월 24일을 개점일로 정하고 있지만 시기를 약간 늦춰 롯데와 똑같이 11월에 개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는 공식 창립기념일인 6월 15일을 외면한 채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개점일인 12월 1일을 기준으로 해 역시 11월에 창사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백화점들에게는 생일도 장사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모양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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