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종류의 제품인데 가격에 차이가 있다면?
[안연희/서울시 신사동 : 이왕이면 저렴한 걸 구입하게 되죠.]
[정윤영/서울시 신사동 : 저는 그렇게 싸다고 일단 집지는 않아요. 일단 품질 먼저 보거든요.]
소비자들은 무조건 싼 가격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같은 종류, 비슷한 품질의 제품이라면 좀 더 저렴한 가격을 선호한다는 것인데요.
할인마트에 가면 같은 종류의 제품인데도 가격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매장에 판매되는 우유의 경우 하나는 1000ml에 1280원, 다른 제품은 같은 양이지만 1750원으로 26%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2L짜리 같은 양의 생수도 절반 정도 가격 차이가 나는데요.
동일한 수준의 제조사 상품과 최소 20에서 최대 40%까지 가격차이를 보이는 더 싼 가격의 제품은 대형할인마트가 직접 개발한 '자체 브랜드 상품 '입니다.
[하광옥/대형할인마트 상품본부장 : 상품들의 원가를 분석해보면 55%정도가 이런 간접 비용으로 되있습니다. 저희 PL상품들은 이러한 간접비용들을 최소화 시킴으로 인해서 가격경쟁력을 충분히 가지고 갈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한 대형할인점에서는 주부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신선식품부터 가전, 패션 품목까지 자체 브랜드 상품 3천여 가지를 지난 주부터 전국매장에 출시했습니다.
유통마진을 뺀 자체 브랜드 상품들로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춤으로써 가격경쟁에 불씨를 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체 브랜드 개발을 통한 업체간의 가격경쟁이 과열될 경우 자칫 제품의 질이 떨어져 결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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