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화 아카데미에서 열리고 있는 뮤지컬 강좌.
음정이 다소 불안정하긴 하지만 수강생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모두 뮤지컬의 묘미를 느끼며 강좌를 즐기는 모습인데요.
이 뮤지컬 강좌는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시간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임연숙/세종문화아카데미 팀장 :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이 문화예술로부터 좀 소외 되었다고나 할까. 그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틈새시간을 좀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아이디어를 낸 것이죠.]
점심시간을 쪼갠 것인 만큼 식사는 서서 먹는 샌드위치가 전부, 그래도 모두들 만족하며 즐거운 모습입니다.
[김현희/직장인 : 점심도 같이 먹으면서 수업을 들으니까 되게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박동일/직장인 : 무대를 상상하면서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하니까 사실 굉장히 감개무량하고 재밌습니다.]
이 처럼 최근 점심시간을 활용해 취미 활동을 하려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문화 교양 강좌, 운동, 어학, 요리 등 직장인을 겨냥한 점심 강좌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김정운/명지대 여가경영학과 교수 : 자기가 정말 재밌어 하면서 돈도 벌고 이런 식의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 할 때는 열심히 그러면서도 일상의 재미를 놓치지 않는 사람들.
바쁘고 각박한 도시생활 속에서도 자신만의 여유를 찾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