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바다 갇히자 "손주라도 좀"…계곡물 뒤집어쓰고 벌벌 영남 지역을 뒤흔든 이번 산불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번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말 그대로, 괴물 같은 불길을 극적으로 뚫고 나온 분들도 있었는데, 정형택 기자가 그 순간들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SBS 2025.03.28 20:29
지붕 폭삭, 앙상한 벽만 덩그러니…화마가 삼킨 2200채 이번 산불은 경북 지역에서만 2천 채 넘는 집들을 새까맣게 태웠습니다. 갈 곳 잃은 주민들을 위해 경상북도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임시로 살 조립식 주택도 제공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이재민들이 6천여 명에 이르는 만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이어서 TBC 정성욱 기자입니다. SBS 2025.03.28 20:27
하루아침 다 끊겼다…쑥대밭 된 집에 매일 억장 무너져 산불 피해 상황 계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일부 지역들에서는 전기와 수도가 끊기고 통신마저 먹통이 됐습니다. 열악한 피난 생활에 주민들은 지쳐가고 있는데 아무것도 남지 않은 집터를 믿을 수 없다는 듯 자꾸만 찾아가 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김보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SBS 2025.03.28 20:26
불길 따라 뻥 뚫린 산림…축구장 1300개 규모 불탔다 계속해서 다음은 울산 쪽 피해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울산 울주군에서는 이번 산불로 축구장 1천300개 정도 크기의 산림이 사라졌습니다.현장을 … SBS 2025.03.28 20:25
"집사람 행복해한 곳인데…" 대대로 살아온 땅에서 한숨 일주일가량 이어진 산불은 수많은 사람의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앗아갔습니다.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경북 영덕은 아름다운 해안가 마을이 하루아침에 폐허로 변했습니다.피해 현장을 박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SBS 2025.03.28 20:20
주불은 다 잡혔지만…건조한 바람에 산청 불씨 번질라 지금까지 상황을 정리해 보면 경북 지역과 울산 쪽은 대부분 큰불이 잡혔고, 경남 산청 산불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입니다. 산청은 비가 가장… SBS 2025.03.28 20:13
"드디어!" 두 팔 벌려 환호…낙엽 적신 빗방울에 진화 어제, 오늘 영남 지역에 내린 비는 그렇게 양이 많진 않았지만 불길을 잡는 데는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간절히 바라던 빗줄기가 찾아오자 주민… SBS 2025.03.28 20:05
경북 초토화시킨 산불…코앞 번졌지만 하회마을 지켰다 큰 불길은 잡혔다고 하지만, 어딘가 숨어 있는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는 만큼 잔불 정리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는 계속 조심해야겠습니다. … SBS 2025.03.28 19:57
국보 불탈까 급하게 옮기고…지리산 막바지 진화 '총력' 경북 지역과 달리 경남 산청 산불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한 4km 정도 떨어진 곳까지 불길이 번졌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홍승현 기자, 가장 먼저 시작됐던 산청 산불이 아직도 잡히지 않고 있는데 피해가 커져서 걱정입니다. SBS 2025.03.28 19:54
149시간 만에 주불 진화…육지 끝까지 태운 '괴물 산불' 경북 지역에서 무섭게 번져가던 괴물 같은 산불이 드디어 잡혔습니다. 산불 발생 149시간 만에 큰 불길이 꺼진 겁니다. 오늘 오후 경북 영덕을 시작으로 영양과 의성, 안동, 그리고 청송의 산불 주불이 차례로 진화됐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SBS 2025.03.28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