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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공무원 숙소에 있던 USB 3개…"텅 비어있었다"

피격 공무원 숙소에 있던 USB 3개…"텅 비어있었다"

수색 8일째 제자리…실종 이유 아직 못 찾았다

이현정 기자 aa@sbs.co.kr

작성 2020.09.28 20:15 수정 2020.09.28 21: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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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과 해경은 이 씨가 실종된 연평도 인근에서 오늘(28일)도 수색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이 씨가 왜 바다에 들어간 건지, 실종 경위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고 있는데 아직 뚜렷한 진전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 부분은 이현정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수색 8일째,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 군과 해경의 선박 45척과 항공기 6대가 동원됐습니다.

조업 중인 연평도 어선도 수색 작업을 도왔습니다.

해군 항공기가 소청도 남동쪽 해상에서 이 씨 구명조끼로 추정되는 주황색 물체를 발견했다며 해경에 통보했는데 확인 결과 방재 작업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부유물이었습니다.

군은 이 씨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점을 월북 시도 정황으로 제시했지만, 해경은 이 씨가 실종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했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궁화 10호 침실에서 이 씨의 개인 구명조끼가 발견됐는데 이는 이 씨가 본인 조끼가 아닌 다른 조끼를 입었을 가능성, 또는 애초 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을 모두 시사합니다.

해경은 이 씨의 개인 PC 검색 기록 등을 확인하려 했지만, 목포 숙소에서 이 씨 개인 PC를 찾지 못했고 이 씨의 USB에도 아무런 파일도 저장돼 있지 않아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무궁화 10호 관계자 (오늘, 전남 목포 현장점검) : USB를 보니까 3개 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오늘, 전남 목포 현장점검) : 없었어요?]

[무궁화 10호 관계자 (오늘, 전남 목포 현장점검) : 예.]

이런 가운데 군이 해경에 이 씨가 북한 수역에 있다는 정보는 실종 다음 날인 22일 전달했지만, 피살 사실은 24일 군 공식 발표 때까지도 알리지 않아 정보 공유에 빈틈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 KBC,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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