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SBS는 올해 초부터 우리 생활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뜻에서 안전 시리즈를 보도해왔습니다. 오늘(31일)은 그 100회째 마지막 순서입니다. 성과도 적지 않았습니다만 그러나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안전시리즈 1년을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어린이와 노인의 안전사고의 절반 이상은 집 안에서 발생합니다.
78만 명에 달하는 독거노인의 안전은 더 취약합니다.
서울 정릉동에 혼자 사는 80대 할머니의 집을 찾아가 봤습니다.
가스배관을 타고 전선이 얽혀 있고 전기장판 연결부분은 벽에 눌려 있습니다.
전열기구 주변에는 불타기 쉬운 물질이 널려 있습니다.
독거노인 집에 설치하겠다던 화재경보기는 아직 없고 소화기는 있어봐야 무용지물입니다.
[정분환(80)/서울 공릉동 : tv에서는 많이 봤지. 사용법을 몰르겠어.]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안전사고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아이가 밟고 올라설 수 있는 것은 모두 치우고, 각종 가구 모서리에 안전장치를 설치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홍용기/중앙 119 구조대 : 어린 아이들의 특성상 집에서 많이 뛰어다니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각종 모서리에는 플라스틱 안전바를 붙여줘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게 아주 좋습니다.]
지난 1년동안 SBS 안전시리즈는 교통과 식생활, 레저 등 사회 각 분야의 안전시스템을 점검했습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14% 감소했고 교통안전 교육시설도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노인 안전사고는 지난 2003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고, 식생활 안전기준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평가입니다.
안전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취약한 시설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정과 사회가 함께 안전 의식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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