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겉도는 국민 식생활 관리…'실질적 대책' 필요

<8뉴스>

<앵커>

올해는 생선에서 다이옥신이 나왔고, 또 식용유에서는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시중의 먹거리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날은 도대체 언제 오는 것일까요? 안전 시리즈 총결산, 오늘(30일)은 식생활 안전 문제입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의 식당가입니다.

지난 10월 찌든 때 범벅이던 자판기 내부가 말끔해졌습니다.

[한상철/식약청 중앙기동단속반장 : 소비자 식품 위생감시원을 전담 배치해가지고 매월 1회 이상 자판기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하도록 조치를 했습니다.]

하지만 위생 관리 문제가 불거진 뒤에도 전국 자판기 8만 2천여 대 가운데 위생검사를 받지 않은 기기들이 많습니다.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힌 보건당국은 아직 자판기 내부 세균수에 대한 기준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김재옥/소비자시민모임 회장 : 연례행사처럼 이렇게 문제가 있다고 얘기를 하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올해 초 일부 식용유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돼 충격을 줬습니다.

식약청은 엄격한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대상은 식용유에 국한됐습니다.

벤조피렌은 열처리 과정에서 생기기 때문에 유럽연합은 훈연 식품도 규제 대상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병무/성균관대 약학부 교수 : 어린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할 것이고요. 또 한국인의 어떤 식생활 패턴에 잘 맞는 관리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이옥신 역시 육류에 대한 기준은 정했지만 수산물은 여전히 논의중입니다.

유럽연합에서는 최대 허용치를 넘는 수산물은 팔지 못합니다.

[이종현/환경독성학 박사 : 수산물의 경우에 특정한 종만 다이옥신의 농도가 높습니다. 그런 종들의 섭취는 좀 줄이되 다른 수산물들의 섭취를 권장하는 다이옥신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들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먹을거리' 안전 대책, 사후 관리에 급급하기보단 사전 예방이 절실합니다.

관/련/정/보

◆ 교통 선진국으로!…'양보와 조심'이 최선의 길

◆ '국가의 미래'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를 위하여

◆ 술 깨려고 사우나·찜질방 간다? "절대 안돼!"

◆ 나무 보일러, 값싸긴 한데…'나뭇재 화재' 조심!

◆ SBSi 신개념 멀티뷰어 'Nview'로 SBS 뉴스 보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