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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튀는 우주개발경쟁…인류 화성에도 간다

<8뉴스>

<앵커>

그동안 우주경쟁을 주도해온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지금 보신대로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도 앞다퉈서 우주 탐사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창어 1호'가 발사되기 하루전인 어제, 미국은 우주인 7명을 태운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쏴올렸습니다.

같은 날 러시아도 첨단 군사위성을 발사했습니다.

불붙은 우주개발 경쟁을 그대로 보여준 셈입니다.

1957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발사.

그리고 12년 뒤 인류 최초의 달착륙 이후 우주 개발의 주역은 단연 냉전시대의 미국과 소련이었습니다.

하지만 2천년대 들어 아시아 국가들이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2003년 세계 3번째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중국.

지난 달 무인 달 탐사위성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쏴올린 일본에 이어, 인도도 내년 초에 달 탐사위성을 발사합니다.

나아가 중국과 일본, 인도 모두 10년안에 달에 우주인을 착륙시킨 뒤, 20년안에는 유인 우주기지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약진은 특히 두드러집니다.

한해 배출되는 우주개발관련 공학도들만 25만 명.

중국이 우주개발 분야에서 미국을 앞지르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아시아 국가들의 추격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경쟁에 다시 불을 댕겼습니다.

두나라 모두 천문학적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아시아 국가들보다 먼저 달에 유인 기지를 건설하고, 2030년대에는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우주개발이 첨단 기술개발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효과와 국가안보는 물론 미래 에너지 자원 확보와 직결돼있기 때문입니다.

과학기술 역량의 총합이자 국력과시의 수단이기도 한 우주개발 경쟁은, 21세기를 주도하기 위한 강대국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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