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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친절한 경제 1115개의 에피소드

더이상 호갱님으로 살 수 없다. 쉽게 알려주는 '친절한 경제' 듣고, 손해 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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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자고 일어나면 또 폭등…'초콜릿 대란' 코앞 친절한 경제 24. 03. 28 04:53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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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코코아 값이 지금처럼 급격한 변동을 보인 건 46년 전인 70년대 후반 이후로 처음입니다. 사실 그동안의 물가 상승세를 생각하면 코코아 가격은 오히려 실질적으로는 하락세였던 기간이 길었다고 할 수 있는데, 올해 들어서 그야말로 자고 일어나면 수직 상승하는 비정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2 "미성년자가 오히려 영업정지 협박·'먹튀'" 보호장치 생긴다 친절한 경제 24. 03. 27 04:53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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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성년자에게 속아 술이나 담배를 팔았다가 영업정지를 당한 분들 많습니다. 속인 미성년자 쪽은 신분증 위조까지 했어도 청소년이기 때문에 훈방조치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속은 자영업자들은 보시는 것처럼 한 달 이상씩 영업정지를 당해서 생업을 중단하고 직원들도 내보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청소년도 이걸 잘 알아서 가게에서 술을 먹거나 담배를 산 다음에 자기가 오히려 신고하겠다고 업주를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는 사건도 그동안 간간이 발생했고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가 됐던 사례처럼, 지금 보시는 것처럼 '우리 미성년자인데 어차피 업주 신고하면 영업 정지받으실 테니까 그냥 먹고 가겠다' 돈을 내지 않고 도망치는 경우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금요일 모레인 3월 29일부터는 적어도 자영업자들이 속인 미성년자들에게 이런 협박이나 이른바 먹튀를 당하는 경우는 줄어들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속아서 청소년에게 술이나 담배를 제공한 경우, 29일부터는 좀 더 보호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 3 트럼프 다시 대통령 되면…"한국, 미국서 버는 돈 줄여야" 친절한 경제 24. 03. 26 04:50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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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되면 우리나라도 여러 대비를 해야합니다. 특히 교역에 있어서 지금 미국과의 무역에서 거두고 있는 흑자를 줄여놓을 필요가 있는데요. 미국에서 벌어오는 돈과 미국으로 가는 돈의 격차를 좀 줄여놓을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산업연구원에서 나왔습니다.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돈을 많이 벌어가는 것처럼 보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대한 압박을 강하게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수출로 그 어느 때보다도 미국으로부터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으로의 수출 규모가 중국으로의 수출 규모를 무려 20년 만에 역전했고요. 지난해 중국으로부터는 180억 달러의 막대한 적자를 봤지만, 미국에서는 445억 달러의 흑자를 냈습니다. 21년 만에 미국이 우리나라가 가장 무역흑자를 크게 낸 나라로 다시 부상한 겁니다. 그런데 이런 미국에서 많은 돈을 벌어가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겁니다.

  • 4 대기업 "자격증보다는…" 취준생 예상보다 훨씬 원한 '이것'은 친절한 경제 24. 03. 25 05:13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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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이 채용에서 어떤 걸 제일 중요하게 보는지 조사한 결과가 있습니다. 대기업 채용에 있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해당 직무 분야에 있어서의 경험, 경력이었습니다. 취업을 해야 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22년 말에 실시했던 조사를 보면 청년들은 기업이 경험을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본다고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정작 기업들이 우선순위에 놓고 있는 건 경험이었다는 얘기입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걸쳐서 한 달 동안 우리나라의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상대로 조사하여 315개 기업이 조사에 응했는데요. 앞으로의 채용 방향에 있어서 신입보다 경력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더 많았습니다. 경력 채용으로 인원을 충당하려는 계획이 70.8%여서 신입 채용 계획의 3배 가까이 됐습니다. 그리고 채용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면접으로 서류나 필기보다는 면접 중심의 채용을 압도적으로 선호했습니다.

  • 5 "뇌 속 칩 박아 '문명6' 게임"…"생각만으로 로봇 조종까지" 친절한 경제 24. 03. 22 04:59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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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뇌 이식 기술의 개발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29살의 놀랜드 아보 씨는 8년 전 다이빙 사고로 경추를 크게 다치면서 사지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지난 1월 말에 일론 머스크가 사람의 뇌 속에 칩을 심었다고 밝힌 그 환자인데요. 이번에 본인이 뇌 속에 칩을 넣는 수술을 시행한 뉴럴링크의 엔지니어와 함께 직접 등장해서 그 이후의 변화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보시면 화면 속의 체스 말이 움직이는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생각을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훈련이 좀 필요했는데, 기본적으로 모니터를 보면서 '저기다 커서를 갖다 놓고 싶은데'라고 생각하면 커서가 그쪽으로 움직이는 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6 '가상자산 거래' 관심 커지는데…사기 피하려면? 친절한 경제 24. 03. 21 04:57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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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면서 이를 악용하는 사기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거액을 사기당한 피해자들이 잇따르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서 거액을 벌 수 있다고 속이고 돈을 가로채는 수법인데요. 여기에 걸려드는 첫 단계는 대체로 보이스피싱이나 광고 피싱과 비슷합니다.

  • 7 일본 여행 부담스러워질까…'비둘기파적 인상' 영향은? 친절한 경제 24. 03. 20 04:58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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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일본을 찾은 우리 여행객은 700만 명에 육박해서 역대 세 번째로 많았던 해였는데요. 반면에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그 규모의 3분의 1 정도인 232만 명에 그쳤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엔이 기록적으로 싸졌다는 게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행이 17년 만의 금리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일본은 8년째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해 왔는데요. -0.1%였던 단기 정책금리를 0에서 0.1% 정도가 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금리를 내리는 쪽이 아니라 올리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게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처음입니다. 일본 돈, 엔화에 지금까지 보다는 돈값을 미미하게나마 붙여주기로 한 결정입니다. 엔화가 최근까지 보다 비싸질 만한 계기가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 8 '금콩'까지 긁어모으는 중국 20대…금, 3년 전과 위상 다른 이유는 친절한 경제 24. 03. 19 04:49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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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특이한 금 투자 방법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여기 보시는 금 조각, 말 그대로 콩만 한 1그램짜리 금콩입니다. 국제 시세로 따지면 지금 개당 70달러 좀 못 되는 정도, 저 작은 조각 한 개에 현재 환율로 우리 돈 9만 3천 원 가까이하는 셈인데요. 보통 금 투자는 장년층에서 더 선호한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지금 중국에서는 20대 초중반의 이른바 Z세대들까지 이 금콩으로 금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집중 조명했습니다.

  • 9 "한국, 직업 귀천 가장 따졌다"…한중일 vs 미독 놀라운 직업의식 차이는 친절한 경제 24. 03. 18 05:2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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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사람들의 직업의식을 다른 나라와 비교해 봤더니 특이한 점이 보였습니다. 15개 직업을 제시하고 이른바 위세 좋은 직업 영향력이 크고, 존경과 부러움을 사는 직업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한중일 3국과 미국, 독일 국민들에게 물었습니다. 생산직, 전문직 같은 각 직업별 분류에서 선별한 15개 직업에 대해서 자기 직업이 있는 사람으로 나라마다 연령별, 지역별 같은 표본을 추린 1천500명씩 모두 7천500명이 대답했는데요. 한중일 3국은 국회의원, 정치인의 직업적 위세가 가장 높다고 공통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독일 국민들의 답변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가장 위세가 높은 직업 소방관이었습니다. 일본도 사실 국회의원과 약사 다음으로는 소방관이 3위에 올랐는데 중국은 중위권인 9위, 우리나라에서는 하위권인 11위였습니다.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안정성이 높은 직업이어도, 육체노동을 하고 보상 수준이 낮으면 우리와 중국인들은 위세도 낮은 직업으로 봤다는 거죠. 우리와 1위의 차이가 컸던 미국과 독일은 그러면 국회의원이 어디쯤 있었느냐, 독일이 중하위권인 10위, 미국은 12위에 놓였습니다.

  • 10 상여금 받아 신용대출부터 갚았다…가계대출은 여전히 증가세 친절한 경제 24. 03. 15 04:46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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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분기에 신용대출처럼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은행권 기타 대출 잔액 1조 3천억 원이 줄었습니다. 1월에도 1조 5천억 원이 또 줄었습니다. 사람들이 연말에 상여금을 받아서 신용대출부터 열심히 갚았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입니다. 저축은행이나 새마을금고 같은 비은행권의 금리가 좀 더 높은 대출도 5조 8천억 원 규모로 감소했습니다. 이건 비수도권 부동산 경기가 계속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영향이 큰 걸로 보이고요. 1월까지도 이 분위기는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