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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친절한 경제 1150개의 에피소드

더이상 호갱님으로 살 수 없다. 쉽게 알려주는 '친절한 경제' 듣고, 손해 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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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해외 나간 한국인 돈' 사상 최대…'서학개미' 투자 성적표는? 친절한 경제 24. 05. 23 04:33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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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 가지고 있는 자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올해 1분기의 대외금융자산은 2조 3천725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지금 환율로 환산했을 때, 3천234조 원 정도 되는 돈입니다. 올해 우리나라 1년 예산이 656조 정도이고, 거의 그 다섯 배에 이르는 돈이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서 얼마나 막대한 규모의 투자에 나서고 있는지 가늠이 되실 겁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서 두 분기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왜 이렇게 최근에 해외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금융자산이 늘어나느냐, 누가 이렇게 많은 돈을 해외 어디에 갖고 있느냐, 한 마디로 이른바 서학개미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영향이 큽니다. 증권투자가 지난해 4분기보다 469억 달러 64조 원가량 1분기 만에 또 늘어났습니다.

  • 2 '경제 규모 절반 수준' 타이완에 점점 더 밀리는 한국증시, 왜? 친절한 경제 24. 05. 22 04:5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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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국 증시들이 올해 들어서 잇따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온 반면에 한국 증시는 나 홀로 주춤한 편이었습니다. 중국 증시 정도를 제외하면 주요국 가운데 한국만 2021년에 기록한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닌데요. 그래서 우리는 지금부터 많이 오를 수 있다,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 경기가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고, 올해 성장률에 대한 기대도 잇따라 올라가면서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을 많이 사고 있기 때문에 이제 상승폭이 커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식시장 나아가 우리 경제 앞에 구조적인 장애물이 놓여있는 게 아닌가, 그게 지수로도 확인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게 바로 타이완 증시와의 역전입니다. 타이완 증시는 최근에 우리 증시를 앞질렀을 뿐만 아니라 그 격차를 점점 더 크게 벌려가고 있습니다.

  • 3 금·은·구리 일제히 기록적 상승…'동반 랠리' 배경엔 중국이 있다? 친절한 경제 24. 05. 21 05:07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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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을 포함한 여러 금속류의 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 국제 시장에서 금 선물은 31.1그램, 온스당 2천440달러를 돌파하면서 장중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썼습니다. 금도 금이지만, 최근에는 원자재 시장의 다른 대표 금속들까지 일제히 기록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2022년에 급락세를 기록했던 구리는 올해 들어서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더니 특히 지난달 이후로 폭등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리 1톤당 1만 달러도 넘어서면서 지난주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에도 급등했습니다. 은값은 금융위기 이후의 경기 회복기였던 2011년과 2012년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11년 만의 가장 높은 가격까지 와 있습니다.

  • 4 실버타운 입주해도 주택연금…전·월세도 줄 수 있어 친절한 경제 24. 05. 20 04:5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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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20일)부터 주택연금은 연금 대로 받고, 실버타운에 입주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주택연금을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그 집에 거주해야 하는데요. 지금까지는 두세 가지 정도의 예외만 허용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병원에 들어간다거나, 자녀와 같이 살기 위해서 본인 집은 떠나 있어야 하는 경우, 또는 이런 경우는 있으면 안 되겠지만 감옥에 가게 된다든가 해서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집을 비우는 경우 이럴 때는 실거주를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등록이 이전돼도 주택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여기에 실버타운에 입주하는 경우가 추가되는 겁니다. 내가 들어가려고 하는 시설이 법적으로 실버타운 자격이 있는지 이거 확인을 정확하게 하셔야 합니다. 노인복지주택, 양로시설, 그리고 노인공동생활가정 이렇게 3가지 주거시설에 들어가실 때 연금을 받는 집을 비우는 게 가능합니다. 기존에 이미 주택연금 가입해서 받고 계신 분들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실버타운 들어가시기 전에 주택금융공사에 승인받는 절차를 먼저 진행하셔야 합니다. 이사하시고 나서 비운 집에 세입자를 들여서 월세를 받거나 전세도 내주실 수 있습니다.

  • 5 '금리 인하기' 돌입하면…달러·엔화 환전은 언제? 친절한 경제 24. 05. 17 04:37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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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일정폭 이상으로 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미국은 지난 연말부터 올해 금리를 내릴 타이밍을 재고 있었는데요. '물가가 쉽게 꺾이지 않아서 금리 못 내리겠네' 이런 분위기가 최근에는 좀 더 우세했거든요. 그런데 4월부터는 확실히 물가상승세가 느려지는 조짐이 보인다, 어제는 4월 소비자물가도 반년 만에 상승세가 꺾인 모습으로 발표되면서 올해 금리 인하 타이밍이 곧 오겠다는 예상이 다시 커진 커졌습니다. 앞으로 상황을 좀 더 봐야겠지만, 이대로 금리 인하 분위기가 무르익는다고 하면 달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싸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6 중국산 너무 싸다 보니…"세계가 감당할 수 없는 과잉" 관세로 막는다? 친절한 경제 24. 05. 16 04:50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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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중국 제품들에 높은 관세를 추가하기로 하면서 최근 두 나라 무역 갈등이 다른 국면으로 전환됐습니다. 미국은 이번 관세 정책에 앞서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등에 보조금을 주거나 세금을 깎아주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한국 기업이어도 미국으로 와야 준다, 중국과의 생산 연결고리를 끊으면 준다, 그래서 우리 기업들이 미국으로 생산 거점을 잇따라 옮겨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중국산 제품에는 관세를 더 더하기로 한 겁니다. 미국은 그동안에도 중국산을 막아왔기 때문에 중국 수출량의 0.1%만 미국으로 간다는 게 로이터의 계산입니다. 하지만 무역 장벽을 더 두텁게 세워서 미국 내 태양광 산업이 유럽이나 우리나라처럼 타격받기 전에 자른다는 겁니다. 한국 기업도 미국에 오면 그 우산 아래 있게 해준다면서요.

  • 7 한국, 이차전지도 1등 아니다…'핵심 기술'에서 점점 더 벌어지는 격차 친절한 경제 24. 05. 14 05:06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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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패권 국가인 미국의 전반적인 기술 수준을 100%로 봤을 때 우리는 88% 정도는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연구개발 전담기관인 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국내 대기업이나 공학회에 소속된 전문가들 2천722명에게 지난해 8월부터 올해 초까지 조사를 실시해 내놓은 결론입니다. OECD의 주요 5개 나라 EU를 한 나라로 치고 미국과 EU,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을 함께 살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전반적인 기술격차는 0.9년으로 이번에 평가됐는데요. 즉 미국이 멈춰있고 우리만 발전을 계속한다고 가정해도 1년 가까운 0.9년은 들여야 우리가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2021년에 비해서는 우리 기술 수준이 좀 더 높아지긴 했지만, 미국과의 격차는 오히려 0.8년에서 0.9년으로 좀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U와 일본이 보시는 것처럼 미국 다음이었습니다. 그다음이 우리나라, 그리고 중국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는 0.3년에 불과했습니다. 일본과 유럽에 우리가 0.5년 뒤처져 있다고 분석되는데, 그만큼 중국이 일단 우리와의 격차부터 바짝 좁히고 있다는 겁니다.

  • 8 소녀 감격의 눈물 '펑펑'…열광적 사랑받은 이 한국 식품은 친절한 경제 24. 05. 13 05:04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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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라면 수출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억 7천89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4월까지 이미 우리 돈 5천억 원을 넘은 수준이라는 겁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넘게 늘어났고,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은 1년 전보다 무려 83%가 늘었습니다. 지난달 초에 미국에서 많이 쓰는 소셜미디어 앱 틱톡에 올라와서 지금까지 780만 좋아요를 받은 영상이 있습니다. 이 어린 소녀가 생일선물로 뭘 받으면 이 정도로 감격을 할 수 있을까 싶은데, 다른 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수출한 라면 5개 들이 한 팩이었습니다. 미국 월마트에서 6.88달러, 우리 돈으로 9천 원 좀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는 까르보불닭라면 5개 들이 세트를 생일 선물로 받고 이렇게 좋아하고 있는 겁니다. 한 봉지에 1천800원이 좀 넘는 미국에서도 고가 라면에 속하는 상품인데요. 너무 인기가 좋다 보니 구하기 쉽지 않을 때가 많고, 그래서 이렇게 생일선물로까지 등장한다는 겁니다.

  • 9 가계빚 규모, GDP 100% 밑으로…기업빚은? 친절한 경제 24. 05. 10 04:4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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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가계빚 규모가 지난 1분기를 기준으로 GDP의 98.9%, 100%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세계 주요국 중에서 유일하게 가계빚 규모가 GDP 규모보다 큰 나라라는 타이틀은 일단 내려놓게 된 겁니다. 그래도 여전히 경제 규모 대비해서 가계부채가 가장 많은 나라라는 건 변함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부동산 폭등이 시작됐던 2020년 3분기에 처음으로 GDP 대비 가계빚 규모가 100%를 넘어섰는데, 2022년 1분기까지 가계빚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105.5%까지 불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금리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하면서 전반적인 가계의 이자부담이 급격히 커졌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의 이자 비용은 1인 가구까지 포함해서 한 달 평균 평균이 13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사이에 무려 31.7%나 더 늘어난 거였습니다. 물가도 함께 올랐으니 소득이 좀 늘어난다고 해도 이자 내고 나면 쓸 돈이 빠듯해진 집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살림살이가 빠듯해지고, 부동산 시장까지 냉각되면서 사람들이 2년 연속 빚을 줄여왔고요. 3년 반 만에 가계빚이 GDP보다는 줄어들게 됐습니다.

  • 10 가을까지 "배는 못 먹는다"…시중 물량 동났다 친절한 경제 24. 05. 09 04:5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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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경제연구원이 5월 관측을 내놨는데요. 지난해 수확기 이후 지금까지는 배 공급량이 1년 전보다 18% 좀 넘게 줄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수확기까지는 무려 84.3%나 감소할 걸로 예측했습니다. 지난가을 수확기 이후 16만 1천 톤 넘는 배가 시장에 나왔는데, 앞으로 석 달 동안은 다 합쳐야 4천 톤가량 간신히 공급될 걸로 보인다는 겁니다. 가격을 따지기 전에 햇배가 출하되는 8월 전까지 사실상 배는 못 구한다고 보시는 게 맞을 수준입니다. 그래도 가격 예측 역시 한 번 보자면 신고배 상품의 이달 도매가는 지금까지 15킬로그램당 11만 1천 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3만 9천 원 수준이었던 데서 3배 가까이 더 줘야 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