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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뒤 양성' 사례↑…"검체 채취 잘못됐을 가능성"

Q. 음성 판정 후 양성 사례, 이유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초기에 바이러스 양이 적어서 음성 나오다가 나중에 양이 많아진 다음에 양성으로 바뀐 것이라면 별문제가 안 됩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많은데도 검체 채취가 잘못돼 음성이 나왔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면봉으로 코와 입에 넣어서 검사하는데, 콧물이나 침만 묻어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돼지 않습니다. 바이러스는 세포에 침투해서 증식하기 때문인데, 면봉을 깊숙이 넣어서 코 안쪽 벽에 있는 세포를 채취해야 하는데 이때 환자는 아프니까 뒤로 물러서기 때문에 부정확해질 수 있거든요. 부정확한 검체 채취 과정으로 음성이 나오면, 감염자 수가 늘 수 있으니까 이 과정을 점검해보는 것 필요해 보입니다.]

Q. 아파트 코호트 격리, 주의점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신천지 교인이 많이 사는 해당 임대아파트는 35세 미만 미혼 여성만 거주할 수 있으니까 고위험군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1985년에 지어졌으니까 종교적인 활동 외에 환기시설도 하나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142명 중 현재 46명이 확진됐는데, 격리 중에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게끔 환기 자주 하고 마스크 쓰라는 안내 계속해야 할 것 같고요. 지금 32명이 아파트에서 입원 대기 중이라는데, 증세가 악화하면 바로 병원에 이송할 수 있도록 건강 상태도 잘 살펴야겠습니다.]

Q. 감염 확산 막으려면 사회적 거리 두기 중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바이러스는 국적과 인종을 따지지 않습니다만, 거리와 시간은 따집니다. 감염자와 거리가 가까울수록, 머문 시간이 길수록 감염 위험은 커지는데요, 그래서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럼에도 집단 감염 중 가장 위험한 것은 고위험군이 많은 병원 감염입니다. 사망자 숫자는 병원 감염을 얼마나 잘 차단하느냐에 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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