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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병원 中 간병인, 6차례 만에 '양성'…감염 어디서?

<앵커>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던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 여기서 일했던 중국인 간병인이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대남병원에서 감염됐을 수도 있고, 혹은 감염이 돼서 대남병원에 들어간 뒤에 퍼뜨렸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어느 쪽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확인을 하기 위해서 방역당국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관련 확진자가 122명으로, 대표적인 집단 발생 사례 중 하나인 청도대남병원.

이 병원의 중국인 간병인이 그제(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4일까지 3층 일반병실에서 일했던 간병인인데, 앞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 1월 8일까지 중국 지린성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간병인이 한국으로 돌아와 계속 근무 중이던 지난달 19일 대남병원에서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확진자가 속출했고, 이 간병인도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간병인은 지난달 26일부터는 자리를 옮겨 경남 창녕 국립부곡병원에서 일했는데, 지난 1일부터 열이 나고 감기 증상이 생겨 격리 조치됐고 6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간병인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감염된 것인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 중국인 간병인이 대남병원 집단 감염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건지…) 아직은 별도로 확인된 바는 없는데 그 부분도 일단 우리 역학조사팀에 상세한 내용을 확인한 다음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검사가 부정확해 감염 시점 이후에 음성 판정이 계속됐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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