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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공무원은 머슴"…공직사회 변하나

<8뉴스>

<앵커>

오늘(10일) 재정부 업무보고는 일찌감치 7시반에 시작됐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뼈있는 말을 했습니다. 공무원은 국민의 머슴인데 주인보다 더 늦게 일어나서야 되겠느냐는 겁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샌드위치로 아침을 때운 뒤 7시반부터 시작된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이명박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머슴인 공무원이 주인인 국민보다 늦게 일어나서는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우선 반성과 자세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말은 머슴이라고 했지만은 국민에게 과연 머슴과 같은 역할을 했느냐 공직자들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업이 부도나 일자리가 없어지고, 장사가 안 돼도 공무원 월급은 나가지 않느냐며 이 때문에 무사안일에 빠져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1조에 들어가던 예산이 2조가 되고 3조가 들어갔다고 해서 책임지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런 정신으로는 세계가 경쟁하는 속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심층토론에선 "하루에 고작 차량 220대가 오가는 톨게이트에 사무실까지 두고 있는데 차라리 무료통과 시키는 게 예산절감이 아니냐"며 발상의 전환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새로 시작하는 정부의 공직자로서 우선 낡은 관습을 벗어던져야 한다며 이른바 '철밥통'으로 비유돼온 공직사회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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