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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차·옥수수차에 중금속이?…기준마련 시급

<8뉴스>

<앵커>

마시는 물 관련해서 찜찜한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보리차, 옥수수차 같은 곡물차에서 소량이긴 하지만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물이나 찬물에 우려내 마시는 곡물차들입니다.

소비자 시민 모임이 제품 6종을 수거해 유해 중금속이 들었는지 검사한 결과, A사의 유기농 보리차에서는 납과 비소·카드뮴이, B사의 옥수수 차에선 납과 비소가 검출됐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차류에 적용되는 중금속 허용 기준량보다는 적어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단체는 그러나 가끔 마시는 차와 음료로 마시는 곡물차는 다르다고 말합니다.

[김재옥/소비자 시민모임 회장 : 이러한 중금속들이 몸에 축적이 된다고 한다면 장기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제품에 해당하는 중금속 기준치가 전혀 없다는 데 있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티백 차 제품입니다.

이쪽 작은 티백 차는 차로 분류돼 있지만, 이쪽 큰 티백 차는 중금속 기준치가 없는 곡류 가공품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그동안 식품 당국의 중금속 관리에서 벗어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동하/식약청 위해기준팀장 : 이런 제품들을 올 12월 1일부터는 침출차로 분류를 해서 중금속 기준을 적용하는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하였습니다.]

식약청은 식품 유형을 재정비해 최근 새로 개발된 음료식품에 대해서도 안전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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