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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독립유공자 후손 정원외 특례입학 추진

<8뉴스>

<앵커>

서울대학교가 일제와 싸웠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정원외 입학 특별 전형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대가 독립유공자 후손 특별전형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실시 시기는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올해 실시하는 2009학년도 입시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농어촌출신 학생과 특수 장애 학생 등에게만 주어졌던 정원외 입학 기회를 이들에게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정원은 전체 입학 정원의 3% 이내로 기존 농어촌 특별전형과 같은 규모입니다.

여기에 지원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내신과 수능, 면접 등을 통해 최대 백여 명까지 선발됩니다.

현행 고등교육법상 독립유공자를 포함한 국가유공자는 정원외 입학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현재 동덕여대 등 4개 대학이 독립유공자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부분 수시모집에서 한 해 너댓 명씩 밖에 뽑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정원외 입학을 통해 보다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해 관련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장무/서울대 총장 :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서울대학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대는 시행령 개정이 어려울 경우, 일반 정시모집에서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2점의 가산점을 주는 것처럼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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