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수익입니다.
수익이 늘자 성과급과 사내근로복지기금 등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돈도 크게 불어났습니다.
각 은행의 노조가 편법적인 임금 인상의 수단으로 사내복지기금 출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국민, 신한, 기업은행 등 7개 은행이 지난해 사내복지기금으로 내놓은 금액을 모두 합하면 1662억 원.
1326억 원이었던 지난해보다 25.3%가 늘었고, 이 같은 증가세는 2005년 이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은행은 지난해 말 현재, 7600억 원을 직원들 복지에 쓰고 남아 적립했습니다.
국민은행은 무려 2389억 원의 기금이 남았습니다.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일부 은행의 경우에는 금융감독당국이 사내복지기금을 없애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출연액을 계속 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과급과 배당도 크게 늘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과 7월, 각각 100%와 50%의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다음달 990억 원의 보로금 지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씨티은행도 통합 이후 최대 수준인 234%의 성과급을, 국민은행은 320%의 특별보로금을 지급했거나 할 예정입니다.
올해 외국인 주주가 받게 될 현금배당도 1조 70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국내 은행들 최근 예대마진 축소로 비용 절감을 고심하고 있는 반면, 사내복지기금 출연을 포함한 판매관리비는 증가하고 있어 순이자마진 등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뚜렷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적인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가 최근 발표한 '세계 500대 은행 브랜드'에서는 국내 은행 가운데 국민은행과 신한 은행, 단 2곳만 100위 안에 들었습니다.
국내 1위인 국민은행은 지난 2005년 조사에서 62위을 차지했지만 2년 사이에 27계단을 하락했고, 신한은행도 2년 전 68위에서 9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국내 은행들이 2006년 이후 양적 성장을 이루는데는 성공했지만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질적 성장에는 실패해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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