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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도 팝니다"…세계를 휘어잡은 인도의 교육

<8뉴스>

<앵커>

최근 세계 경제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인도의 경쟁력은 교육에서 출발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서비스와 인재를 제공하는 인도의 교육은 세계시장에서 상품으로까지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도 현지에서 김영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분수는 분모가 같을 때만 서로 더할 수 있습니다.]

뉴델리에 사는 인도 여성이 인터넷 전화를 이용해 미국 학생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석사급 이상 강사들이 영어로 강의하는 인도의 한 온라인 과외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최근 영국과 미국 학생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해외 유수 언론에 앞다퉈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디비/온라인과외 사이트 강사 : 100달러만 내면 한 달동안 원하는 과목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제한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인도의 최대 상업항인 뭄바이 인근에 자리잡은 한 휴양도시.

도시 한 가운데 국제학교 건설이 한창입니다.

PGA 티칭프로가 상주하는 골프아카데미를 비롯해 초현대식 시설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비용은 기숙사비를 포함해 연간 천 5백만 원 정도로 선진국의 일반 사립학교와 비슷합니다.

이 학교는 인도의 한 재벌그룹이 전세계 교육시장을 겨냥해 야심차게 준비중인 프로젝트입니다.

공사도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세계 각 나라 학생들로부터 입학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톰슨/국제학교 교장 : 최신의 교육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최첨단 학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서비스를 싼 값에 공급하는 인도의 교육 아웃소싱 산업은 인재 시장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현재 세계 30대 IT기업 가운데 28곳이 인도에 연구소를 두고 인재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아미트/삼성전자 인도연구소 책임연구원 : 이전에는 필립스를 비롯한 여러 다국적기업에서 일했고, 삼성에서 일한 지는 3년 조금 넘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인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도의 교육은 경제발전의 원동력일 뿐 아니라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산업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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