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데 이 스테로이드제 남용,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최근에는 몸짱열풍을 타고 심지어 10대 청소년에게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미국에서는 홈런왕 베리 본즈 등 전설적인 프로야구 선수 88명이 금지약물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국내 운동선수들도 스테로이드의 유혹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지난 5년동안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했다가 징계를 당한 선수가 서른 명이 넘습니다.
지난해에는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보디빌딩 선수가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한 사실이 밝혀져 메달을 박탈 당하기까지 했습니다.
최근에는 '몸짱' 열풍이 불면서 연예인은 물론 청소년들까지 스테로이드에 손을 대고 있습니다.
주로 유명 헬스클럽 등지에서 유통됩니다.
[헬스클럽 강사 : 고등학생, 어린 친구들은 말 그대로 몸짱, 다른 애들보다 좋아지고 싶은 마음에 그냥 하는 거죠.]
합성 호르몬제인 스테로이드 약품이 짧은 시간 안에 근육을 폭발적으로 강화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잘못 복용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홍수/이대 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심장 근육도 똑같이 이 스테로이드를 쓰게 되면 커져요. 근육이 늘어나요. 거기에 상응하는 만큼 혈관이 못 따라가는 거예요.]
지난해부터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스테로이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지만 밀매상과 인터넷을 통한 유통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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