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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에 손·발 꽁꽁…서울 체감온도 영하 16도

<앵커>

찬바람까지 매섭게 부는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24일) 아침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툼한 외투와 목도리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발을 동동 굴러보고 입김도 불어보지만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나윤/서울 시흥동 : 귀도 너무 아프고 얼굴도 언 것 같고. 내일은 눈만 보이게 하고 나와야 할 것 같아요. 장갑 끼고 목도리 다 하고...다 해야 할 것 같아요.]

경기 침체로 위축된 상인들에게 몰아닥친 한파는 야속하기만 합니다.

[안돼요. 손님이 안 나와요. 날이 추우니까.]

상인들은 따뜻한 난롯불에 마음까지 녹여봅니다.

즉석에서 구워먹는 낙지의 맛은 일품입니다.

다시 찾아온 추운 날씨, 하지만 상인들은 또 하루를 준비합니다.

현재 서울이 영하 10.2도, 대관령이 영하 1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이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서울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경기도 포천과 파주, 강원도 춘천과 평창 등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한낮에도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인 모레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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