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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안 온다더니 또 '펑펑'…날씨 '예보' 맞아요?

<8뉴스>

<앵커>

그칠 거라던 눈이 하루종일 펑펑 쏟아졌지요. 기상청 예보는 이번에도 틀렸고 혼란과 비난은 되풀이됐습니다. 언제까지 이럴지 참 걱정인데요.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사흘째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인천에는 오늘(22일) 하루 7.5cm의 눈이 내렸고 속초는 6.3, 서산 4.8, 서울에도 3.8cm라는 적지 않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명화/서울 신림동 : 너무 많이 틀려요 요즘. 조금 날씨가 밖에 흐리다 싶으면 너무 많이 틀리니까 우산은 필수로 챙겨야 할 것 같아요.]

실제로 기상청은 어젯(21일)밤 11시까지만 해도 서울에 아침 한때 1cm 가량의 눈이 오고, 낮에는 흐리기만 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눈이 내리기 시작한 새벽에서야 하루 종일 눈이 오겠다고 예보를 바꿨습니다.

어제도 서울에 1~3cm의 눈이 온다고 예보했지만, 실제로는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5.8cm라는 큰 눈이 쌓였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일요일 오후부터 눈이나 비가 온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휴일 내내 야외활동하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오보가 잇따르자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연일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남쪽 해상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서울 경기지방은 오늘 오후부터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러한 흐름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오후까지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부터는 전국이 갤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시민들은 예보가 또 빗나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예보가 아니라 실황을 중계하기 바쁜 기상청.

시민들은 빗나간 예보로 되풀이되는 혼란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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