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사이 국내외 펀드 투자로 인한 투자자들의 평가 손실액은 21조1,080억원.
자산운용협회에 제출된 50개 자산운용사 펀드 9,009개의 가입금액과 현재 가치를 비교한 결과입니다.
작년 한 해 펀드 투자로 벌어들인 평가차익 44조 원의 48%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계좌당 평균 1,350만 원씩 투자해 석 달 사이 92만 원을 까먹은 셈입니다.
이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되면서 코스피지수와 함께 세계 주식시장 역시 동반 하락세를 보이면서, 작년 10월 말 사상최고치 대비 15.9%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와 해외 주식형펀드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이 각각 마이너스15%와 마이너스1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국 관련 펀드의 손실 폭이 컸습니다.
예컨대 작년 10월 말 중국펀드에 가입한 투자자의 펀드 수익률은 연초 마이너스 14.8%에서 지난 11일 마이너스 15.8%, 18일 마이너스22.8%를 기록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원금 손실 폭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브릭스펀드는 최근 1개월 수익률이 평균 마이너스 3, 4%대를 보이면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과 브라질이 고전하는 대신 인도와 러시아 실적이 비교적 좋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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