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갱년기를 극복하는 묘약, 에스트로겐.
이 에스트로겐이 기억력을 지키는데도 필수라는 주장이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연구결과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폐경 전 난소 질환 때문에 난소제거 수술을 받은 여성과 난소 제거술을 받지 않은 여성 1,5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억력 감퇴여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난소를 제거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치매나 인지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1.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난소를 제거하면 뇌세포의 기능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기 때문인데요.
[박종택/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 급격히 떨어지는 난소호르몬에 의해 뇌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급만성 뇌졸중 등 어떠한 스트레스가 주어졌을 때 알츠하이머 같은 병이 생길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
또 폐경 전에 난소를 제거하면 젊은 나이에도 안면 홍조나 우울증 같은 폐경기 증상과 함께 골다공증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커집니다.
[김수녕/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 40세 이전에는 조기 폐경이라고 하는데 연령이 이를수록 폐경으로 인한 합병증이 심각해지고, 그로 인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수명이 단축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난소제거 수술을 받았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여성호르몬 치료를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성호르몬 치료 효과에 대한 논란이 많은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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