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의 양보다 칼로리의 질을 따져 먹어라!
단지 지방 덩어리로 생각돼 온 땅콩에 체중을 감량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농무부 농업연구소 연구팀은 10살에서 14살 사이의 비만이 있거나 비만우려가 있는 어린이 60명에게 땅콩과 과일, 채소류를 함께 섭취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3개월 후 어린이들의 체중은 줄어들었고 감소된 체중은 6개월이 지났을 때 까지도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기호/강남 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땅콩에 들어있는 레시틴, 불포화 지방산, 마그네슘 같은 성분들이 체내에 들어온 장에서 지방이 흡수되는 건 억제하고, 몸 속에 들어온 지방을 소화 시키거나 분해시키는 건 강화 시키기 때문에 그런 기전에 의해 체중감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땅콩은 당분은 적고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은 풍부합니다.
따라서 같은 양을 먹어도 다른 식품들에 비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른 식사의 양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데요.
또 혈당을 높이지는 않고 양질의 에너지원으로 이용될 수 있어 당뇨 환자들에게도 좋은 식품입니다.
게다가 땅콩의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 벽에 눌어붙은 콜레스테롤을 씻어내 동맥경화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땅콩 20개는 100㎉ 정도로 열량이 높은 편인데요.
땅콩 60개 정도를 먹게 되면 밥 한 공기를 먹게 되는 셈입니다.
따라서 매일 작게 한줌 정도의 땅콩을 먹되 그만큼의 열량을 다른 식사나 간식에서 제하고 먹게 되면 다이어트 효과가 더 좋습니다.
또 푸른색 채소, 양파, 마늘이 듬뿍 들은 샐러드에 땅콩을 섞어 먹게 되면 땅콩의 지질이 산화해 발생하는 염증성 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추천할만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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