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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학군 인기지역 전셋값 강세

강북의 유명학원이 몰려있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

이 곳 105㎡ 전셋값의 한 달 전 거래가격은 2억 2천에서 3천만 원 선.

그러나 지금은 2억 5천만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 2억7천만 원에 전세가 나갔다니까. 2억1천만 원에서 2억2천만 원에 나가던 것이….]

바로 옆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달 전보다 평균 2, 3천만 원이 올랐지만 100㎡ 미만의 중소형 매물은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 24평이 1억7천만 원. 그런데도 (물건이) 없어. 물건만 있으면 얼마든지 나가는데 물건이 없어서 (거래를) 못해 .]

학군·학원 밀집지역인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12월 이후 전셋값이 평균적으로 2, 3천만 원 상승했습니다.

[이진영/닥터아파트 팀장 : 목동과 대치동, 중계동 등 학군 이주수요가 꾸준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대선 이후 전세값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전셋값 상승은 겨울방학을 맞아 이사 수요가 많아진 것도 한 요인이지만, 무엇보다 새 정부가 대학입시 제도 자율화를 서둘러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 전셋값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진영/닥터아파트 팀장 : 내신과 수증 비중을 줄이고 대학 입시 자율권을 대학에게 부여하겠다는 방침이 발표되면서, 학교나 학원이 좋은 곳으로 이주하려는 전세수요가 계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여 전세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 정부의 교육 정책이 혹여 학군 명문 지역의 전셋값 상승 뿐 아니라 집값 상승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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