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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 결빙일수 급감…올 겨울엔 한강 얼까?

<8뉴스>

<앵커>

하지만 기상청의 기준으로 보면, 올해 들어서 한강은 아직 결빙된 적이 없습니다.

지난해 겨울에는 한강이 언 날이 하루도 없었다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 지, 정영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1961년 이맘때 한강 풍경입니다.

꽁꽁 얼어붙은 강물 위에서 얼음낚시에 스케이트까지 즐겼습니다.

80년대 중반까지도 한겨울엔 한강을 걸어서 건널 수 있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1906년부터 한강이 얼었느냐 얼지 않았느냐 기준을 한강대교 남단 2번에서 4번 교각 사이 상류 백미터로 잡고 있습니다.

한강 일부가 얼어도 이곳이 얼지 않으면 결빙으로 기록하지 않습니다.

한강이 얼려면 영하 10도 이하인 날이 사나흘 이상 계속돼야 합니다.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한강은 폭이 넓고 수심이 깊을 뿐더러 흐르는 물이기 때문에 하루 반짝 추웠다고 얼음을 관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영하 10도 이하의 추운 날씨가 며칠간 지속되었을 때 얼음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또 물결이 높지 않아야 하고, 인천 갑만으로부터 바닷물 유입이 적어야 얼기 쉽습니다.

지난해에는 1992년 1월 이후 15년 만에 한강에 얼음이 얼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지구 온난화인데, 영하 10도 이하인 날이 하루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겨울철 평균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한강이 어는 기간도 1940년대는 1년 평균 69일이나 됐지만, 90년대 들어서는 6,7일로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강추위가 계속되겠지만 낮에는 다소 기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한강이 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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